주말은 나트륨 섭취 '이태리 부대찌개'에서 햄듬뿍 부대전골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12. 8.
일단 맵고 짠 음식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고향(경상도)때문인가. -_-;;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야 뭔가 먹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근데 평양냉면 좋아하는 거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ㅜㅜ 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나트륨을 섭취할 먹방이 기다린다. '이태리 부대찌개'에서 햄 듬뿍 부대전골(+햄. 소시지 사리 추가)로 온몸을 나트륨으로 채울 테다 ^^
군포 맛집 부대찌개 전문점 '이태리 부대찌개'에서 솔로의 주말 혼밥 먹방!!!!
포스팅을 보니 작년 12월에 지인과 함께 첫 방문을 한 곳이다.. 오늘이 두번째 방문... 1년 사이 오뎅식당이랑 김네집을 포함해서 5번 정도 부대찌개를 먹은듯하다.. 일단 부대찌개 양대 성지로 불리는 어묵식당이랑 김네집을 모두 섭렵했다...^^ 블로그를 하면서 장점 중 하나는 이렇게 내가 먹은 기록을 다(?)해놓으니 언제 뭘 먹고, 무슨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는 거다.. -_-;;
군포 맛집 부대찌개 전문점 '이태리 부대찌개' 소개
- 상호명 - 이태리 부대찌개
- 방문일 - 2023년 11월 24일 솔로의 주말 혼밥
- 위치 - 경기 군포시 당정동 181-43 1층
난 처음 '이태리 부대찌개'의 이태리가 외국나라 이름인가했다.. 그래서 왜 이태리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을.. ㅠㅠ
하지만 오늘에서야 알았다. 이태리가 나라 이름이 아닌 한자어라는것을.. 처음 방문했을 때도 분명 벽면에 이 글씨가 있었을 테지만 처먹는 거에 정신이 팔린 건가.. 왜 보질 못한 거냐.. >.<
예전메뉴와 비교하니 '햄 듬뿍 부대전골'은 새로 생긴 메뉴인듯. 그래서 오늘의 주문은... "여기 햄듬뿍 부대전골 하나요!"
군포 맛집 부대찌개 전문점 '이태리 부대찌개' - 햄듬뿍 부대전골(12,000원) + 햄. 소시지 추가(5,000원)
이태리 부대찌개를 포함해서 킹콩 부대찌개도 대접밥에 마가린이 나온다. 두 식당 모두 1인 혼밥이 가능한 식당이어서 예전 화성에 거주할 당시에는 주로 킹콩 부대찌개를 많이 찾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곳에 이태리 부대찌개는 없었고, 킹콩 부대찌개만 있었기 때문이다.. ^^
저 마가린이 들어간다고 고소해질까? 느끼해질까? 난 솔직히 고소도, 느끼도 그렇게 잘 못 느끼는 편이라.. ㅠㅠ
햄 듬뿍 부대전골 등장.....
사리면은 테이블 가장자리에!!!!
금세 팔팔 끓어오르는 사이 잠시!!!! 고민에 빠졌다.. 사리를 더 추가할까??? -_-;; 결단을 내렸으면 실행해야 한다...
"여기요!!!! 햄+소시지 사리 추가해 주세요"
분명 예전에 킹콩에서 먹을 때에도 햄사리 추가해서 먹었는데 이 정도로 냄비가 넘치진 않았다.. -_-;; 뭔가 잘못된 건가.. 거기에 라면 사리까지 투하되니 1인용 냄비가 범람하기 시작했다...(oh.. my...) 후회할 수도 없는 노릇... 주변의 몇 테이블에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듯한 느낌이었지만 '나만 당당하면 된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무슨 밥 한 끼 먹는데 자기 최면까지.. ㅠㅠ)
허허허... 먹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 사진으로 봐도 쫌... 부담스럽긴 하다..ㅋㅋㅋ(이런 돼지뚱땡이새 x.. 같으니라고..>.<)
근데 햄+소시지 사리를 추가한 것 치고는 육수가 너~~~~~~무 맑다... @_@;; 이거.. 엄청 좋게 표현한 것이다..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기에 엄청난(?) 욕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ㅠㅠ
처음 방문했을 때 지인이랑 같이 식사하면서 맛을 못 느낀 건가... 왜 내 입맛에 육수도 맑고, 하물며 햄도 달달하다... 보통 저 4가지 중에 하나는 짭조름~~~ 해야 그게 또 육수에 우러나고, 그럼 육수는 고기의 짠맛으로 진해지고.. 그렇게 막.. 육수랑 햄이 지지고 볶고 해야 하는데... 이것들은(?) 서로 내외를 하는 건가.... 왜 햄. 소시지 본연의 맛을 잃지않고 꿋꿋이 유지하는것이냐!!!! 앞서 얘기했듯이 위의 이런 표현을 '맛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부대찌개는 드시지 말지어다!!! ^^
졸이고 졸여 육수가 거의 사라져서 햄.소시지 볶음이 되어갈 무렵에야 라면사리에 졸은 육수가 어우러져 웬만큼~~~~ 부대찌개의 역할을 했다.. -_-;; 이럴 거면 부대볶음을 먹을 것이지.. >.<
원래 부대찌개를 먹을 때 찌개 본연의 짭조름~~~ 한 맛을 밥과 함께 먹으면서 살~~~ 짝 중화시키는 건데.. 오늘은... 밥을 먹지 않았다!!!!! -_- v
햄. 소시지 사리추가로 일단 포만감은 가득인 한 끼 식사였다... 뭐.. 맛이.. 조.. 금... 거시기... 에잇.. 모르겠다... 이번 이태리 부대찌개에서 먹은 '햄 듬뿍 부대전골 먹방은 실패다!!!!! 뭐라 하지 마라.. 내돈내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