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배운 건 주권, 영토, 국민이 국가의 3요소라는 것이다. 난 아직까지도 이 3가지 요소가 정말 국가 구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지는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겠다. 내가 이해못하는 부분은 넘어가고... 초기의 국가는 지금의 국가와는 개념이 많이 달랐을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예를들어보면 한반도의 고대 국가는 우선 철기 시대에 등장했을것으로 보인다. 그 전단계인 신석기 시대에는 국가라는 개념보다는 부족이라는 개념이 좀 더 어울릴 그러한 집단 생활을 시작한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현생인류가 이곳저곳 흩어지면서 드디어 아시아를 비롯한 한반도 유역에도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아시아 문명의 시작은 모두가 알고있듯 황하문명이 그 시작이었다.
한반도 문명의 시작도 거기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황하 유역에서 문명이 시작된 아시아권은 점차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갔고 한반도 역시 거기에서부터 초기 문명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특히나 한반도는 유독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유물과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기도하다.
한반도에 자리 잡은 인류는 그들이 속한 지리적 환경과 상황에 맞게 점차 적응하며 그들만의 무리를 이루어 점차 집단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지금의 중국과 인접해있는 만주지역의 인류는 중국 문명의 영향을 일부 받으면서도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어갔고 한반도에 자리잡은 인류또한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독특한 지형을 바탕으로 한반도 북부지방의 문명과는 다르게 조선기술이 발달하여 탐라(제주) 및 일본과의 무역을 이루머 그들에게 문화를 전파하게된다.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문화가 전파된것은 당시 한반도와 일본은 바다가 아닌 육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전역에서 각각의 부족생활을 이어가던 우리의 조상들은 당시의 모든 인류가 그러했듯 샤머니즘과 토템이즘을 기반으로한 소규모 부족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각 부족들은 저마다 곰이나 호랑이 등을 숭상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러한 현상은 한반도 남쪽보다는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있는 북쪽지방이 좀 더 그러한 문화가 강력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는 이러한 부족생활이 중심이 되었고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좀 더 조직화되고 규모도 커지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좀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지배계급이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강력한 힘이라는건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할 수 있다. 남들보다 좀 더 사냥을 잘하는 자, 그럼으로써 자기 부족을 좀 더 배부르게 먹일 수 있는자들이 각 부족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부족간의 침략도 빈번하게 일어나게된다. 그리고 자연스게 석시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게 된것이다.
한반도 최초의 국가로 알려진 조선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탄행한 국가이다. 조선을 건국한 주류세력은 한반도에 정착하고 세력을 키우던 토착세력이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세력으로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외부란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지역을 뜻함이다. 그들은 중국 혹은 그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세력싸움에서 패배한이후 동.서로 갈라져서 이동하게 되는데 그중 동쪽으로 이동한 일부 세력이 한반도 토착 세력과 맞부딪치게 된것이다.
그들은 한반도 토착세펵보다 좀 더 우위에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그 기술이라함은 농기구를 만드는 기술에서부터 무기를 만드는 기술등을 모두 포함하는것이다. 그들은 그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토착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한반도에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조선이다. 조선은 조선을 건국한 이주 세력과 원래 한반도에 있던 곰과 호랑이를 숭배하던 토착세력간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국가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단군조선' 신화는 바로 이러한 당시 상황이 그려진 우리 민족 고유의 건국신화인것이다.
이처럼 기존 초기에 생겨난 부족들은 우선 친족 공동체를 기반으로 그러한 공동체들 중에서 좀 더 경제적 지위가 높거나 부족장의 세력이 강할경우 다른 부족을 침략하여 노비로 삼게되면서 점차 계급적 사회질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시기 조선은 지금의 대동강 유역에서 고대국가로 성장하였다. 조선은 위로는 중국과 인접해있고 아래로는 한반도와 연결되어있어 그 사이의 중개무역으로 국가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이 중국 한나라의 침입으로 멸망하면서 당시 한반도는 중국에 비해 고대 국가가 성립되고 발전하는데 영향을 받게된다.
고구려는 조선 멸망 후 그 후예들 중 일부가 건설한 부여 출신의 주몽이 주변 유민들을 모아 졸본지방에서 건국되었는데 이는 우리역사 최초로 고대국가로 들어서는 고구려를 건국하게된다. 고구려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있어 중국의 한반도 침입을 최전선에서 막아내며 한반도 부족국가들중 신라와 백제가 고대국가로 들어서는데 큰 역할을 하게된다.
당시 고대국가로의 진입에 성공한 신라의 경우 조선 멸망 후 한나라와의 경쟁에서 밀린 일부 세력이 남하하여 경주 지방의 토착세력과 결합하여 신라를 건국하게 되었고, 백제역시 고구려 초기 권력다툼에 밀려난 소서노가 그의 아들들을 데리고 남하하여 지금의 위례지역의 부족들을 통합하고 고대국가로 들어설 수 있었다.
산골 곰돌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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