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밥을 제외한 순댓국 먹방. 진사골 순댓국(by.직장인의 점심메뉴)
- 여행과 맛집/직장인의 점심메뉴
- 2023. 11. 6.
점심을 먹을 때는 가급적 가보지 않은 곳으로 향하려 하지만 혼자가 아닌 협력업체 관계자와 점심을 먹을 때는 그냥 가까운 곳, 간단한 음식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군포 it밸리에 있는 군포 맛집 '진사골 순댓국'에서 오늘의 직장인의 점심메뉴 start!!!!
직장인의 점심 메뉴 - 진사골 순댓국에서 순댓국 먹방
군포 당정동 군포 it밸리 맛집 진사골 순댓국 소개
- 상호명 - 진사골 순댓국
- 방문일 - 2023년 10월 23일 직장인의 점심메뉴
- 위치 - 경기 군포시 당정동 1045
군포 당정동 군포 it밸리 맛집 진사골 순댓국 - 순댓국 A(9,000원)
주문은 순댓국 A... 여긴 내가 직장인 점심메뉴로만 오는 곳인데 딱!!! 프랜차이즈다운 깔끔하고 잡내하나 없는 순댓국이다.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아무런 양념장 없이 그냥 먹어도 될 정도이지만, 난 기본적으로 국밥은 얼큰해야 한다는 주의기때문에 빨간 다데기는 필수다!!! 새우젓은 확실히 소금으로 간을 하는 순댓국과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순댓국은 국물이 살짝 차이가 나긴 한다... 새우젓은 왠지 모르게 좀 더 쓴맛이 덜하고 담백한 맛이다.. ㅎㅎㅎ
순댓국은 딱 이런 비주얼이야 제맛이다.. ㅋㅋㅋ 진사골은 청양고추도 썰어서 함께 제공해 주는데 같이 넣으면 칼칼하니 더욱 입맛이 돈다.
이 사진은 찍어서 이렇게 보니... 사진 자체가 별로다.. -_-;; 사진을 좀 더 타이트하고 크게 찍었어야 했나.. ㅠㅠ
이날도 공깃밥은 제외하고 순댓국만 먹었다는 거... 절대 안 비밀이다.. ㅎㅎㅎ 물론 싱겁게 먹으면 좀 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지만 난 탄수화물과 맵고 짠맛 중에 맵고 짠맛을 포기 못하는 1인이다.. -_-;;
[잠깐의 상식] 순댓국의 유래 - 기록으로 등장하는 순댓국
일제강점기인 1924년 이용기가 쓴 컬러가 들어간 국내 최초의 요리책이니 '조선무쌍신식 요리제법'에 순대 대신 내장만 넣어 끓은 국을 순댓국으로 묘사하고 있다.
1931년 동아일보 기사에 순댓국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 돼지 삶은 물에 기름을 건지고 우거지와 내장을 넣거나 된장이나 무, 우거지, 콩나물을 넣고 소고기까지 넣어 끓이는 것으로 나온다. 순댓국에 순대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순댓국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현재처럼 순댓국에 순대가 들어간 비주얼은 해방 이후의 순댓국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해방 이후 1948년 선정규가 쓴 '우리 음식'에 순댓국과 가장 비슷한 조리법을 설명한다.
순대는 만주어로 순대를 가리키는 '셍지두하'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순은 피를 뜻하는 '셍지', 대는 창자를 뜻하는 '두하'가 변형된 것이다. 한국에서 순댓국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동네는 서울시 구로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